QUICK
전도행전 디사이플
결단과 적용
"또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권고하신다. 당신을 팔아넘기고 당신을 잡으려 검과 망치를 들고 온 자들에게 떨어진 귀를 만져 고쳐 주신 예수님.
남편 직장의 이 차장이 남편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을 옮기는 가운데 오해도 생기고 해서 정말 속이 많이 상했다. 그래서 남편한테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직장에서 하나님이 인정될 때까지 사표 쓰지 말자."고 말하고 계속 일을 하는데, 이 일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인지는 모르겠다. 남편과 나에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주시길 기도한다. 그리고 이 차장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기도했다. "나를 비방하고 참소하는 자 벙어리 되게 해 주세요. 진짜 벙어리가 아니라 꿀 먹은 벙어리가 되게 해 주세요." 그러면서도 용서가 안되고 생각만 하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서 뚜껑이 열리고 닫혔다. 언젠가는 한바탕하리라 생각하며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까지 참으라 하신다. 그리고 벙어리 된 입을 만져 고쳐 주시라 하신다.
예수님, 하라시면 하겠습니다. 내원대로 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하겠습니다. 이 달 말일 이 차장과 남편이 일본 출장을 간다. "왜 하필 그 인간하고 가?"라고 남편에게 던진 말이 생각난다. 회개하고 이 차장을 용서해야지. 사실 "용서"할 수 없는 내가 용서한다니 조금 웃기니 잊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