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21년 09월

전도행전 - 복음의 씨를 뿌리는 자의 기쁨

전도행전 신범재 집사_ 신일교회

실패해도 계속 전도하는 이야기

이른 아침, 담임목사님께로부터 연락이 왔다. 전도에 관한 글을 작성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번지수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이따가 정중히 사양의 뜻을 말씀드려야지’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담임목사님께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 집사님, 평소 전도의 열매도 많으시고, 직장에서 일터선교사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제목을 보고, 집사님이 생각이 났어요. 메일 보냈으니까 읽어 보고 작성 좀 해 주세요.” 목사님의 말씀에 나도 모르게 “네, 알겠습니다. 목사님” 하고 전화를 끊었다. 

부담스러운 마음에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료 집사님께 상황을 전했다. 사실 이분을 통해 하나님께서 ‘No’라고 말씀해 주시길 기대했다. 그런데 동료 집사님의 말은 내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신 집사님, 정말 잘하고 계시잖아요? 목사님이 제대로 추천하셨네요.” 

집사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러면서 ‘신앙인으로서 내가 바라보는 나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는 많이 다르구나. 하나님의 뜻이라면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서 지극히 평범한 내 얘기를 해 보자. 내 얘기가 평소 ‘전도’ 하면 왠지 주눅 들고 기죽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