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04년 10월

구원받았다고 안심 말자 - 롬 9:1~5

전도행전 디사이플

  •  내용 관찰  

    바울은 자신이 큰 근심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고 진실임을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양심이 증언한다고 말한다. 그는 심지어 자기의 동족이 구원을 얻을 수만 있다면 그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고까지 생각한다. 그 동족은 하나님의 선민이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녀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영광을 나타내셨으며, 언약과 율법을 세우셨고, 예배와 약속을 주셨다. 그들에게는 훌륭한 믿음의 조상들이 있었다. 육신으로 하면 예수님께서 그들에게서 나셨는데 그분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며 깊이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다.


  •  연구와 묵상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특별한 소명을 받았다. 바울에게 동족은 자신을 조롱하고, 비웃고, 돌로 치고, 태형을 가하고, 감옥에 가두고, 재판을 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핍박을 가한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들이 구원을 받지 못할까 봐 늘 근심하고 고통스러워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 특권을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 둘째, 불 기둥, 구름 기둥 등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셋째, 아브라함, 모세, 선지자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넷째, 율법을 주셨다. 다섯째,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릴 수 있게 하셨다. 다섯째,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일곱째, 자랑스러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다윗 등을 주셨다. 여덟째, 이스라엘의 혈통을 통해 인류의 구원자 예수님을 보내셨다.
         바울은 이런 특권을 가진 민족이 복음을 거부하고 구원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자신을 그렇게 핍박하는 그들을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좋다는 생각까지 할 수 있었을까?

     

  •  느낀 점 

    주님은 나에게 구원의 감격과 마음의 평안을 주셨다. 주님, 사랑해요. 주님, 감사해요. 그런데 나에게는 전도에 대한 열정이 없다.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인데도 말이다. 믿지 않는 언니, 동생을 하루 빨리 구원해 달라고 기도는 하지만, 내가 그리스도에서 끊어져도 좋다는 애절한 마음은 아니다. 나는 구원받았다는 이유로, 나 혼자서 기뻐하고 주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찬양할 뿐이다. 왜 나에게는 바울과 같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지 심각하게 점검해야 할 문제다.

  •  결단과 적용 

    나 중심의 사고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진심으로 결심했으니 그분이 원하시는 일을 최우선적으로 해야겠다. 입술만의 기도가 아닌 성령님께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해 달라고 진심어린 기도를 해야겠다. 동생에게 전화해서 복음을 전해야겠다. 

     


    Comment

    수고하셨습니다. 바울이 가진 복음의 열정이 집사님의 마음에 많은 감동을 준 것 같군요. 동생에게 복음을 전하셔서 좋은 열매가 맺혀지길 기도하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는 ‘말씀에 언급된 모든 등장인물들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울과 함께 나온 유대인들의 입장에 대해서도 좀 더 묵상하셨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미 구원받았다는 생각에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마치 우리의 모습 같지 않으세요? 앞으로 더욱더 깊은 묵상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