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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우은진 기자
교회 안에는 비록 제자훈련은 안 받았지만, 모범적인 교회생활을 하며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만약 이런 평신도들이 ‘제자훈련’과 만난다면, 과연 어떤 시너지 효과가 생겨날까? 그 답을 아름다운교회(담임: 김종포 목사) 유정건 집사의 변화된 삶에서 찾아보려 한다. 한때는 유 집사 역시 겉보기에 점잖고, 신앙생활 잘하는 평범한 평신도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삶의 역동성이 없었다. 한국 교회 내 수많은 모범생 신앙인들처럼 그 역시 겉으로는 새벽기도와 십일조생활, 교회 봉사활동 등에 열심을 냈지만 실제로는 주님이 아닌 자기 자신이 모든 것을 쥐고 있었다. 그런 그가 제자훈련을 받고나서부터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서야 비로소 모든 것을 가지게 됐다고 고백하는 유 집사. 하나님께서 그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그의 삶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성숙한 교회에 대한 갈증이 일다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황하던 유 집사는 형이 신학교에 진학하면서 온 가족과 함께 교회에 다니게 됐다고 한다. 흩어진 가족을 신앙 안에서 하나로 묶기 위한 형의 배려였다. 침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유 집사는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다. 그해 가을 작정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그는 처음으로 예수를 구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후 결혼을 하고 대우에서 전산 관련 일을 하면서, 10년 동안 집 근처 교회에서 안수집사로서 평범하지만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했다. 온유하면서도 학구적이었던 성품 덕에 그는 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