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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김익겸 기자
대구 삼성교회 김동순 권사
뇌성마비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 아이를 교육시키기 위해 대구 삼성교회(담임: 이정인 목사)에서 운영하는 특수학교를 찾았다가 1988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해 도시락으로 지역사회 봉사를 전담하는 열혈 권사. 예수를 믿기에 그렇다고는 하지만 아들이 고침 받은 것도 아닐진대 어째서 시종일관 화사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을까? 김동순 권사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봤다.
그는 뇌성마비로 태어난 아들을 특수학교에 보내려고 대구로 이사했다. 남묘호렌게쿄를 믿는 옆집 사람으로부터 전도를 받았지만 엉뚱하게도 교회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누구도 전도하러 오지 않았다. 제 발로 찾아갈 용기도 없었다. 결국 다른 장애우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대구 삼성교회에 나가게 됐다. 그렇게 몇 년이 흘렀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채.
그러다 하나님을 경험한 것은 반강제로 세례를 받게 되면서다. 기대하지 않던 상태에서 세례를 받는 순간, 펑펑 울기만 했다고 한다. 그 감동은 제자훈련을 하면서도 이어졌다. 제자훈련 내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고백하며 마음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됐던 것. 간증문을 쓰면서 ‘내가 주님 안에 주가 내 안에’라는 사실만 생각해도 눈물이 마를 새 없이 흐르고 하나님이 자신과 손잡은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제자훈련으로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체험한 그에게 일대 변화가 생겼다. 소심하던 성격이 담대하게 변해 먼저 인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