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전도행전 안소영 기자
부산 호산나교회 김명숙 집사
입시에 정신없던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미국 카터대통령의 취임식을 TV에서 봤다. 대통령은 성경에 손을 놓고 맹세하고 기도했다. 순간 의문이 스쳤다 저 대단한 선진국의 최고 권력자가 믿는 하나님이 도대체 누구길래? 이런 의문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소녀는 30여 년이 지난 지금, 예수님을 닮아가는 즐거움에 빠진 11년차 순장의 모습으로 서있다.
부산 호산나교회 김명숙 집사(46세)의 베테랑 순장의 모습 뒤에는 행복감으로 무장된 여유가 엿보인다. “하나님이 모든 은혜를 한꺼번에 쏟아주셔서 행복에 겨워 살아서 그런가봅니다”라며 특유의 웃음을 짓는 김 집사. 그가 누리는 기쁨과 행복의 감정이 궁금해졌다. 이 글은 그의 행복에 관한 보고서다.
원망과 회의 사이를 걷다
예수 믿는 남자와 결혼한다는 것. 그것은 신앙생활을 시작한 후 갖게 된 꿈이었다. 주일에 노부부가 온화한 모습으로 성경책을 끼고 함께 교회에 오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아서였다. 이와 같은 기도로 만난 남편은 참 든든한 동역자였다. 비록 두 사람의 집은 둘 외에 전혀 믿는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