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전도행전 방민경 기자
10여 명 정도가 모인다는 조태규 순장이 이끄는 다락방. 광주 만남의교회(담임: 강정원 목사)는 소그룹을 가정교회로, 리더를 가장(家長)으로 부르며 이를 이끌고 있었다. 리더인 남편이 리더가 되고, 아내가 총무가 되어 제 2의 가족인 소그룹을 진행하다.
조태규 집사가 소그룹의 리더를 하게 된 동기는 평신도를 지도자로 세우는 데 관심을 두기 시작한 담임목사의 도전으로부터라고 설명한다. 광주 만남의교회는 개척 후 3년이 지난 2004년부터 서서히 소그룹 모임인 가정교회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만남의교회 소그룹 탄생의 첫 시간부터 함께한 조 집사는 총무이자 아내인 심육남 집사와 함께 소그룹을 인도했다.
“제 부족한 부분이나 형제이기 때문에 잘 보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지혜롭게 조언해주고, 채워주는 총무 덕분에 편하게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조 집사. 부부가 함께 소그룹을 일궈가면서 부부 사이의 대화가 풍성해져 즐겁다고 한다.
심 집사는 교회 개척 초기에 여자 제자반 1기를 수료했다. 양육반, 교회론반, 성장반을 거쳐 제자훈련을 받고 난 뒤 섬기는 사역에 더욱 열심을 냈다는 심 집사. 그는 남편보다 먼저 하나님을 믿었다. 그런 그는 남편이 하나님 안에서 영적 리더십을 갖길 소원했고, 그를 위해 많은 기도로 중보했다.
“순수하고 성실한 것이 장점인 남편은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참 성실히 나아갔던 거 같아요”라는 심 집사는 그간 기도제목이었던 남편의 영적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응답되어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한다.
이렇게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누는 부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