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09년 09월

다락방과 순장 | “우리는 좋은 이웃이 되는 법을 함께 배워갑니다”(익산 예안교회 다락방)

전도행전 박시온 기자

구역 식구들 중 대부분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엄마라는 익산 예안교회(담임: 오주환 목사) 자이2구역(다락방). 거실 곳곳에서 아이들은 책을 읽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이러한 풍경이 익숙한 구역 모임에서 엄마로서 선배인 구역장은 젊은 엄마들에게 이렇게 조언하곤 한단다. “자녀는 꼭 기도로 키워야 한다. 사춘기 때 방황했던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로서 아이들을 신앙으로 훈련시키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됐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기도해야 한다.”

익산 예안교회 오양숙 집사는 신입 구역장(순장)이다. 이 구역의 구역장이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그만두게 되면서, 구역원이었던 오양숙 집사가 제자훈련을 받자마자 올해부터 새로운 구역장으로 섬기게 됐다.
갑작스런 섬김에 어려움이 있을 법도 하지만, 오양숙 집사는 “이전 구역장님이 기초를 잘 닦아두셔서 저는 힘들게 없어요. 또 구역원들이 워낙 순종을 잘해주기 때문에 저는 특별히 하는 것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열정 가득한 신입 구역장
구역 식구들은 교회와 구역을 향한 오양숙 집사의 열정을 느끼고 있었다. “신앙생활에 본이 되는 분이에요.” 이러한 구역원들의 말에 쑥스러워하는 그녀는 자신에게 열정이 생긴 것은 하나님께서 신앙의 과도기를 거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말하는 신앙의 과도기는 지금부터 약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아들과 딸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심한 방황을 하기...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9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