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10년 01월

제자들 이야기ㅣ제자훈련 신청, 그 첫 걸음을 걷기까지

전도행전 안소영 기자

‘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의 길을 가리라.’ 제자훈련을 마칠 때쯤이면 아마 모두 이런 다짐을 하겠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처음 제자훈련을 결심했을 때는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가? 각기 다른 사연 속엔 하나님의 은혜라는 공통분모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은혜의 첫 걸음을 모아보았다.

 

도대체 믿음 생활이 뭐기에?
_ 푸른초장교회 배무호 집사


교회에 관심이 없던 배무호 집사가 아내에게 교회에 나가보라 권한 것은 외로워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였다. 아내는 연고가 없는 대구에서 많이 힘들어했다. 그런 아내에게 교회는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아내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너무 종교에 빠지는 것이다! 그런 배 집사에게 아내는 교회를 같이 가자고 권유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실 주변의 모든 친구들이 배 집사만큼은 설득 못한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만큼 완고한 이가 그였다. 그는 나름대로 배울 만큼 배웠고, 돈도 있을 만큼은 있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강했다. 아내에게 “예수를 왜 믿느냐 나를 믿어라”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배 집사의 극심한 우려에도 아내는 점점 변화했다. 그는 결국 그런 아내에게 이혼하자는 통첩까지 내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목사님 말씀 한 번만 들어봐요”라는 아내의 말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교회에 발을 디뎠다. 그런데 웬일인가. 말씀을 듣는데 그 단어 단어가 귀에 쏙쏙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