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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안소영 기자
제자훈련은 하나님과 만나는 자리로 지속적으로 끌어당기는 곳이다. 치열하게 말씀을 보고 기도를 하고 함께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 속에 머물다 보면,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이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음을 말이다. 여기 1년의 훈련 과정을 마친 3인의 고백을 들어보라.
소외된 이웃들의 대한 거룩한 부담감을 느껴요
|우리들교회 김인숙 권사
71세의 김인숙 권사가 제자훈련을 신청한 것은 사모의 권유 때문이었다. 제자훈련을 받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나이가 있어서 신청하기 머뭇거려졌다. 그런데 권유를 받고 제자훈련을 들어갔더니 오히려 목사님이 놀랐다.
그렇게 시작한 제자훈련. 역시나 가장 쉽지 않았던 것은 성경암송이었다. 그래도 뒤쳐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들여다보며 암송했다. 그런데 숙제를 하며 훈련을 받는 과정을 통해서 얻게 된 예상치 못한 큰 기쁨이 있었다. 깊이깊이 말씀을 들여다보니 어느 순간 예수님의 사랑이 깨달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저 ‘아,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예수님이 내 죄 때문에 돌아가셨구나’라는 탄식으로 변해 가슴을 쳤다. 그러니 매일매일 회개를 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정말 부끄러웠다. 예수님을 말로만 믿었지, 그분이 실천하신 사랑을 마음으로 행하지 못했던 자신의 삶에 한없이 죄송스러웠다. 그분을 닮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졌다.
한번은 발을 씻겨주는 것이 생활숙제로 나왔다. 독신이라 근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