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11년 06월

목포 청계북초등학교 김영숙 교감

전도행전 우은진 기자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교육계의 여성지도자"

목포 청계북초등학교 김영숙 교감

세상 것을 마음껏 즐기며 평탄하게 살아온 부족할 것 없었던 사람. 남편은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었고, 딸도 초등학교 교사, 아들은 의대생. 경제적으로도 풍족했고, 가족들도 모두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해서 걱정거리가 없었다. 직장에서도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여자로서는 드물게 교감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런 그녀가 무엇이 아쉬워 교회에 그렇게 열심히 다니느냐고 그녀를 알던 과거 사람들은 반문하곤 한단다.

세상 문화, 즐기며 살았다
목포 청계북초등학교 교감 김영숙 집사(목포 빛과소금교회). 그녀는 50세, 인생의 절반을 넘긴 시점에 자신을 부르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이라고 겸손해 한다. 사실 그녀는 많이 돌고 돌아서 주님 품안에 안긴 셈이다. 그녀는 어릴 적 언니들을 따라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에 다니곤 했었다. 그녀의 어린 시절 추억 속에는 크리스마스 준비를 위해 그 당시로는 구하기 힘든 흰 스타킹을 신고 눈 내리던 날 가로등 밑에서 춤추던 아름다운 기억도 있고, 추운 겨울 교회 아이들과 난로에 발을 쬐다가 양말에 구멍 난 기억, 주일학교 선생님의 스웨터를 짜서 선물한 기억들도 담겨 있다.
그러나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편과 결혼을 하고, 부부 교사로서 학교생활에 매이고 어린 아들딸을 키우면서부터는 힘들어서 점점 교회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신앙생활은 아예 포기...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1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