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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유민주 기자
함께 웃고, 함께 울고, 때로는 맘 편히 투정부리기도 하며,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소속감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 바로 가족이다. 여기 비록 피를 나누진 않았어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끈끈한 대가족을 이루고 있는 공동체가 있다. 바로 건강한 가정 교회가 모토인 동부교회의 김형환 장로(담임: 박성일 목사)가 이끄는 목장이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라는 말씀처럼 함께 모여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는 이 대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형환 목자와 그를 보필하는 아내 김정희 총무가 섬기는 목장은 30대 젊은 부부에서 70대 부부에 이르는 대가족이다. 식구들은 아무리 피곤해도 금요일 밤 8시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오고, 가정 회복의 간증거리가 끊이질 않는다. 이 목장에 과연 어떤 은혜가 있었던 것일까.
본이 되는 목자 부부의 선한 영향력
목장 자랑을 해 달라고 했더니 먼저 김형환 목자가 운을 뗀다. “가정 교회다 보니까 부부가 함께 모이게 되는데, 둘이 있으면 못하는 이야기를 이곳에 오면 허심탄회하게 고백하게 되거든요. 그러면서 부부의 관계가 회복되고,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되지요. 목장 모임을 통해 목장원들이 자녀들에게 신앙의 산교육을 보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대성 목원이 그 공을 김 목자에게 돌린다. 목장의 리더 부부가 신앙생활의 본을 보이니 자신들도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단다.
“제가 부모님께서 안 계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