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18년 04월

단기선교 이야기 * 산골 마을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

전도행전 손수정 성도_ 대구 대흥교회

‘주푸니’는 “축복합니다”라는 뜻이다. 우리 단기선교팀은 이 말을 단기선교 기간 내내 입에 달고 살았다. 지나가며 부딪히고 말을 섞게 된 사람들에게 무조건 이 말을 했다. 이 짧은 말의 위력은 대단했다. 달리 아는 말이 없어서 무턱대고 쓰긴 했지만, 이 말을 들은 이들의 입가에 번지는 미소는 나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미소였다.


예비하신 C국으로 부르시다
2012년 8월, 5박 6일의 일정으로 떠났던 단기선교의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들은 내게 ‘주푸니’였다. 8월 둘째 주 월요일에 C국으로 단기선교를 떠난다는 교회 광고를 보고, 회사 휴가 일정은 생각하지도 않고 덜컥 신청했다. 만약 8월 첫째 주에 떠나는 일정이었다면, 회사 휴가 일정이 맞지 않아 꿈도 못 꿨을 텐데, 일정이 한 주 밀린 것을 보며 이건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고 담대함으로 회사에 단기선교를 위한 휴가 연장을 요청했을 때, 기적처럼 허락이 떨어졌다. 그렇게 첫 시작부터 하나님께서는 나를 예비하신 단기선교의 길로 인도해 주셨다.
S시에 도착해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내가 먼저 하나님을 만나고 나를 먼저 채우는 것이 ‘선교’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내가 철저히 하나님으로 채워지길 바라신다는 것을 느꼈다. 또 날마다 큐티로 채워 주신 말씀 역시, 우상으로 하나님을 등진 유다 족속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는 이사야의 강력한 선언이었...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