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이야기

2020년 09월

복음 들고, 사랑 안고

사모이야기 고정희 사모_ 춘천 주향교회

나는 매년 초파일이면 자녀의 이름으로 절에 등을 다시던 부모님 밑에서 평탄하게 자랐다. 대학교에 입학해 서울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1학년 2학기 첫 주일에 기숙사에 있던 고등학교 선배 언니의 초청에 거절을 못 하고 따라간 곳이 사랑의교회였다. 

어릴 때 친구 따라, 선생님 초청으로 교회에 한두 번 가 본 적은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모여 찬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이 당시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나는 모르는데 이 많은 사람이 예배하는 하나님께서 어떤 분인지 궁금해졌고, 호기심에 열심히 선배 언니를 따라 사랑의교회 대학부에 다니게 됐다. 

조별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인 것을 알게 됐고, 갑자기 아버지가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장 수술을, 어머니는 자궁암으로 자궁적출 수술을 동시에 받는 상황 속에서 주님을 더욱 의지했다. 그러다 고(故) 옥한흠 목사님의 로마서 2장 설교 말씀을 통해 죄인인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참 복음을 듣고서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했다. 


주님의 마음을 배운 농촌 봉사 활동

대학교 3학년 1학기가 되면서 당시 대학부 담당교역자였던 오정호 전도사님(현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밑에서 제자훈련을 받았다. 주제별 성경공부와는 달리, 귀납적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 가던 기쁨이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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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0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