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깨운다

2017년 10월

욕망에 대해 고찰하다 * 제임스 스미스의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문화를깨운다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예배당과 백화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의 저자 제임스 스미스는 둘의 공통점으로 ‘욕망’을 꼽았다. 하나는 하나님 나라, 또 다른 하나는 소비 천국이라는 전혀 다른 방향을 욕망하게 하지만 그 욕망에 불을 붙이는 점이 닮았다고 했다. 인간의 마음은 사랑하는 것을 욕망한다. 그리고 그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특정한 사람으로 만든다. 우리는 세상을 눈과 머리만이 아니라 온몸으로 접하고 느끼며 안다. 제임스는 세계관 논의와 교육에서 몸과 욕망의 비중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관 논의는 지성훈련인가?
기독교 세계관은 흔히 ‘신념, 사상, 교리의 체계’로 인식되곤 한다. 세계관 교육은 교실에 국한되거나 이론적 성향을 가진 이들의 몫으로 여겨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관 논의는 대학생 선교단체의 전유물처럼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역 교회에서도 세계관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청년뿐 아니라 중고등부, 어린이 주일학교와 성인들에게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신앙과 삶의 괴리를 느끼는 성도들이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세계관 공부에 눈을 뜨고 있는 것이다.
교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세계관 교육은 다양하게 이뤄진다. 사회, 예술, 문화, 교육, 예전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꼭 세계관 강좌라 부르지 않더라도 삶 속의 신앙 또는 일상의 영성을 배양하는 행사와 프로그램들도 다수 생겨났다.
특히 삶의 각 분야에서 기독교적 안목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개척하고, 이를 실천해 온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방식으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7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