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깨운다

2015년 01월

신년맞이 절기, 은혜의 해가 떠오를 때

문화를깨운다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새해 첫날에 일출을 보러 동해로 춥고 막히는 먼 길을 가는 것은 대단한 정성이다. 신년 예배 대신 그렇게라도, 한 해 운수대통하길 비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찬란한 새해 일출을 보기는 쉽지 않다. 구름이 끼거나 날이 궂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새해 아침 날씨 상태에 마음 졸일 일이 없다. 주 안에 있는 우리에겐 매일이 찬란한 새날이기 때문이다.

 

지금 임한 희년
예수님께서는 사역 첫머리에 은혜의 해를 선포하셨다(눅 4:19). 오래전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심은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예언했다(사 61:1~2).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읽으시고 한 말은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 은혜의 해란 구약의 레위기 25장 8절에서 55절에 나오는 희년을 의미한다. 희년은 글자 그대로 기쁨의 해이다. 구약 성경의 절기에는 매주 오는 안식일, 매달 오는 월삭(새로운 달), 그리고 매년 맞는 절기들과 7년마다 오는 안식년이 있다. 그리고 안식년이 7번 겹치는 해를 희년이라 정했다. 희년은 모든 매인 것을 풀어주고 탕감해주는 해이다.
2015년 새해는 희년이길 소망한다. 예수와 함께하면 매년이 희년이다.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우리에겐 매일이 새롭고 복되기 때문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올해도 그의 신실하심에 의지해...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