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깨운다

2017년 02월

진정한 기독교 세계관을 말하다

문화를깨운다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대학생들의 연구 모임에서 시작된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지금은 교계 전체에 널리 퍼졌다. 자연히 관련 책자가 다수 번역됐고, 국내 저자들이 쓴 것도 여럿 있다. 낸시 피어시의 『완전한 진리』는 이 책들을 모두 합해 놓은 것 같은 종합판이다.


기독교 세계관과 시대적 도전
저자 낸시 피어시(Nancy Pearcey, 1952~)는 스위스 라브리 공동체와 토론토의 기독교학문연구소에서 훈련받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신학자요, 유명 강사다. 두 곳 모두 기독교 세계관을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 책이 이원론 비판과 창조-타락-구속의 관점을 두 중심축으로 다룬 것은 우연이 아니다. 낸시 피어시는 이분법적 세계관에 빠진 복음주의를 온전한 성경적 관점으로 되돌리려 했다. 그녀는 ‘업데이트’되고 ‘업그레이드’된 프란시스 쉐퍼라고 할 수 있다. 서구의 문화 예술을 분석해 복음적 신앙을 전한 근작 『세이빙 다빈치』는 그녀가 쉐퍼의 영향을 받았음을 잘 보여 준다.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신앙적 회의를 벗어난 경험담으로 시작한다. 그녀는 세계관을 ‘경험을 정리하는 틀’이라고 정의한다. 경험 진리는 자명한 것이 아니라, 어떤 틀에 의해 설명돼야 하는 것으로, “기독교는 우주의 자물쇠를 푸는 열쇠”라고 말했다. 불신자들은 그들의 세계관을 따라 일관성 있게 살 수 없다. 따라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이를 명백하게 제시해야 한다. 그녀는 말한다. “사람들이 ‘속임수’를 멈추고 자신의 신념 체계가 파산 상태에 있음을 정직하게 직면하도록 밀어 붙여야 한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7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