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깨운다

2017년 05월

기독교 세계관의 시초가 된 『창조 타락 구속』

문화를깨운다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창조 타락 구속』, 기독교 세계관 저서로 정평
기독교 세계관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공식이 하나 있다. 바로 ‘창조·타락·구속’이다. 이는 알버트 월터스(Albert Wolters, 1942~)의 책 제목에서 나온 말이다. 원제는 ‘회복된 창조’(Creation Regained)다. 창조는 형성(formed)됐으나 타락으로 왜곡(deformed)된 것을 구속으로 변혁(reformed)한다는 성경의 기초 진리를 세계관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창조 타락 구속』은 얇지만 중량감이 있다. 사실 기독교 세계관 책들 가운데 가장 내용이 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월터스, 기독교 세계관 운동의 멘토
알버트 월터스는 개혁주의 세계관의 본고장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특히 그는 아브라함 카이퍼에 이어 기독교 철학을 창조-타락-구속의 틀로 정립한 도예베르트와 볼렌호벤의 제자요, 조수였다. 후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기독교 학문연구소(Institute of Christian Studies)의 교수로 세계관을 가르쳤다.
이 책은 부제목처럼 개혁주의 세계관의 기초 과정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였다. 하지만 입문서 수준은 아니다. 이 연구소는 다양한 최신 철학의 주제 연구에 집중하는 대학원이기 때문이다.
사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세계관 책들은 거의 모두 그의 제자들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비전』을 쓴 왈쉬와 미들톤, 『성경은 드라마다』와 『세계관은 이야기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7년 05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