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깨운다

2018년 10월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쓰신다 * E.M. 바운즈의 『기도전집』

문화를깨운다 신국원 교수_ 총신대학교


새벽기도는 한국 교회가 세계에 파급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세 수도사들이나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도 이른 새벽부터 기도했다. 19세기의 에드워드 맥켄드리 바운즈(Edward McKendree Bounds, 1835~1913)도 새벽 영성에서 뺄 수 없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성경연구와 더불어 세 시간씩 기도했다고 한다. 목회자와 변호사,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부흥 운동을 이끌었지만, 기도를 그 어떤 활동들과 집회보다도 중시했다. 『기도전집』(The Complete Works on Prayer)에는 기도에 관한 9개의 글이 한 권으로 묶여 있다. 기도에 관한 체험적이고 실천적 가르침이 한 아름 담겨 있다.



골방에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추수할 수 없다

바운즈는 기도는 창조주요, 구원자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일임을 강조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 말씀에 기초해야 한다. 바른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 말씀을 연구하고, 숙지하며, 기억해야 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제로 한 유명한 시편 119편이 ‘기도의 시편’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이를 잘 보여 준다고 말했다.

바운즈는 예수님의 비유와 기적이 기도에 대한 해설이었다고도 주장한다.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려 애쓰신 점도 지적한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어떻게 설교할지, 거의 말씀하시지도 가르치지도 않으셨다. 그러나 하나님과 어떻게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는지를, 스스로의 모범을 통해 공들여 제자들에게 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10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