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컬쳐

2011년 06월

아주 오래된 전쟁의 새로운 이름 외

북&컬쳐 편집부

주제별책_목회자의 건강한 관계 맺기

■ 목회는 관계 리더십이다
로널드 리처드슨 저/ 유재성 역/ 국제제자훈련원/ 12,000원

목회자는 수도 없이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저자는 교회 내외에서의 많은 관계 문제를 목회자의 정서적 측면과 연결 지으며, 목회자가 사역자 이전에 한 개인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보웬의 가족체계이론을 틀로 삼아, 건강한 교회를 위해서는 목회자가 가장 기본적인 가족관계에서부터 성령의 능력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어야 함을 설명한다.

■ 대인관계 기술을 계발하라
켄 윌리엄스 저/ 김석환 역/ 국제제자훈련원/ 16,000원

하나님께서는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 이웃과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목회를 하면서 많은 관계를 맺게 되는 목회자라면 타고난 사교성을 지니지 않은 이상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동명의 워크숍을 위해 만들어진 이 책을 통해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한 대인관계 기술을 익혀보자.

■ 관계 DNA
게리 스몰리 저/  윤관희 역/ 사랑플러스/ 10,000원

최초의 인간 아담, 그리고 하와. 이들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무너뜨렸다. 저자는 세 가지 관계 DNA 코드를 통해 무너진 관계를 조명하고, 회복하고자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도하신 온전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데서 더 나아가 배운 것을 발전시켜 다른 사람의 인생에도 전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유민주 기자>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은밀한 공격』 (레이 프리차드, 사랑플러스)

아주 오래된 전쟁의 새로운 이름

“우리는 항상 교전 중이다”라는 말처럼 그리스도인의 삶을 잘 묘사한 말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영적 전투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피할 수 없다. 문제는 영적 유혹과 전투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이러한 유혹과 전투에서 우리가 너무나 자주 실패하고 패배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영적 전투만큼 오해가 많은 주제도 없을 것이다. 한편에서는 마치 판타지 소설을 보는 것처럼 성경에서 말하고 있지 않은 것들을 가지고 우리를 현혹하고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로, 영적인 존재와 전투에 대한 실체 자체를 애써 부정하고 무시하려는 경향이 존재한다. 무지와 무시는 영적 전투에 대한 이해에 있어 경계해야 할 자세임에 틀림없다. 성경이 말하는 바에 대해 인정하고 순종하려는 자세와 더불어 성경이 말하는 바에서 멈출 줄 아는 겸손이 필요하다.
성경은 영적 전투에 대해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 사단은 십자가 앞에서 누구보다 완벽히 패배했다. 즉 우리는 영적 전투에서 이미 승리한 것이다. 그런데 동시에 사단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는다고 성경은 경고한다. 또한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충고한다.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이 두 가지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우리는 이미 승리했고, 우리가 싸우는 싸움의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나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단은 여전히 위험한 적이다. 사단의 목표는 승리에 있지 않다. 다만 그는 믿는 자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낙심하게 만들어 그리스도를 향한 신뢰를 마음에서 없애고자 할 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영적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저자는 우선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영적인 경보단계를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단이 활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죄의식과 회의와 의심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영적 전투를 위해 어떤 영적인 무장이 필요한지에 대한 실행지침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사는 훈련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양승언 목사>

『은밀한 공격』 줄긋기
사단이 당신을 낙심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는 이미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다. 그와 혼
자 싸우지 말라.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서로가 필요하다. 갑자기 공격을 받
았을 때 만약 혼자라면 쉽게 낙담하고 굴복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격려하고 돕기 위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힘을 얻어 최악의 시기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영적 전투에서 우리가 자주 잊고 있는 무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공
동체이다. 공동체는 영적 전투를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강력한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