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서평 디사이플
이달의 책
리더십의 본질을 생각하다
- 『권력의 조건』(도리스 컨스 굿윈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대선을 앞두고 세상이 소란하다. 주요한 후보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미디어의 주요 기사가 되고 있는 지금, 주요 후보들이 지난 시간 동안 그들의 실제적인 삶과 일을 통해 보여 온 리더십을 분석한 기사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리더십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절대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먼저 유권자, 즉 선택의 권리를 소유한 우리에게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을 평가할 기준과 관점이 준비되어 있는가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 이러한 반성이 생략된 채 진행되는 일련의 말들은 자칫 의미 없는 수다로 전락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리의 한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 있어 소개한다. 도리스 컨스 굿윈이 10년간의 저술 기간을 통해 링컨의 리더십을 정리한 『권력의 조건』이 그것이다. 무명 변호사에 불과했던 링컨이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리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상원의원 선거에서 두 번 낙선한 것이 이력의 전부였던 링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