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08년 11월

2008년 11월 Book Review

서평 디사이플

Book Review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만남, 큐티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두란노)


우리는 너무도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단정 짓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나, 환경, 관심사’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집중한다. 즉 우리가 정말 ‘묵상’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묵상하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이 책은 ‘큐티가 무엇인가’라는 큐티의 이론보다는, ‘어떻게 큐티를 할 것인가’라는 큐티의 실제(과정)를 다룬다.
이제 막 큐티를 시작한 사람에게는 ‘구절 큐티’를 권하고 있다. 이미 주제가 정해져 있는 한두 구절을 중심으로 묵상하기 때문에, 맥락을 모른다 하더라도 그 주제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느낌을 적고, 내 삶에서 문제를 자각하고 말씀을 적용하는 것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하고 있는 방법은 ‘본문 큐티’이다. 저자는 큐티의 방법에 정석은 없지만, 묵상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성경 본문을 의미가 통하는 문단으로 나누어 순서에 따라 조금씩 묵상하는 본문 큐티, 여기에서 ‘일곱 가지 안경’을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 본문에 하나의 안경을 쓰는 연습을 하지만, 어느 새 한꺼번에 여러 각도로 말씀을 묵상하는 훈련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원리 중심 큐티’에서는 삶의 내면 깊숙한 곳을 터치하게 된다. 삶의 표면에 나타나는 행동을 고치기보다 그 행동을 조정하는 삶의 원리를 건드리는 큐티이기 때문이다. ‘원리 중심 큐티’는 저자에게 설교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재료가 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맞춰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실제적인 지침과 직관적인 접근에 대해서도 덧붙인다. 이제 우리도 말씀을 통해 날마다 솟는 샘물을 마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자.

 

<박시온 기자>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에 줄긋기
큐티는 말씀으로 샤워를 하는 것이다. 큐티하지 않아도 사는 것에는 지장이 없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그러나 큐티하지 않은 사람에게서는 악취가 난다. 그 사람 곁에 가기 싫어진다. -p. 18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긴 나무와 같다. 남들이 보기에는 멍청하게 냇가에 서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 같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나무는 하나님이 작정하신 시절이 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다. -p. 29

 

제자훈련과 『영성이 깊어지는 큐티』
3과 “경건의 시간”을 배울 때, 이 책은 생활 속에서 큐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의 내용이 자상하고 설득력 있게 큐티의 과정을 안내해 줄 것이다.

 

 

 

 


Book Review    주제별 책

제자의 삶, 그 안에 감춰진 ‘행복’

 

빌리 그레이엄의 행복
지금 우리는 무엇을 좇고 있는 것일까? 어느 프랑스 철학자는 “온 세상이 미친 듯이 안전과 행복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팔복 말씀을 통해 “행복하도다”라고 선언하신 그 행복과는 분명 다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사신 예수님으로부터 그 지혜를 듣고 따라야 한다. 저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행복의 길, 팔복이 무엇인지 그 깨달음을 가르쳐준다. 빌리 그레이엄 저/ 전의우 역/ 두란노/ 12,000원

 

영성 수업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훈련, 곧 행복한 영성 수업을 시작해보자. 먼저, 하나님이 말씀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도록 묵상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과의 관계 속에서 영적 실천을 해야 한다. 우리는 ‘마음의 훈련, 책의 훈련, 공동체의 훈련’으로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헨리 나누웬 저/ 윤종석 역/ 두란노/ 9,000원

 

평신도는 없다
잘 훈련된 건강한 제자들이 가득한 교회를 보시면서, 예수님은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 은혜의교회는 복음의 진리, 예배의 감격, 영혼을 향한 열정이 가득한 교회다. 실패와 고통의 현장이 제자훈련의 현장으로, 기쁨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박정식 저/ 국제제자훈련원/ 7,000원

 

<박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