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저널

2011년 11월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한 영혼 (The One Jesus Loves)

해외저널 브레넌 매닝(Brennan Manning)

미국의 대공황 시절 뉴욕의 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브레넌 매닝은 세상의 성취를 좇던 삶에서 프란체스코수도회 수사(修士)의 길에 들어서 긍휼의 사역을 펼쳤다. 그러던 중 1970년대에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캠퍼스 사역을 수행하다가 알코올중독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다. 이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각성을 경험하고 온전히 회복된 그는 사제직을 내려놓고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의 전도자가 된다. 현재 그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경계를 넘어서서 탁월한 강연과 저술을 통해 북미 및 유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5일 동안 침묵 수련을 하던 어느 날, 하루 종일 요한복음을 묵상했다. 어느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을 때마다 일기장에 옮겨 적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보니 처음 옮겨 적었던 구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단 한 구절만이 적혀 있었다.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요 13:23, 25).
우리는 이 장면 속에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요한은 그의 머리를 하나님의 가슴에 의지하였다. 이 본문은 하나님을 아는 것과 예수님과 관계를 맺는 일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다. 하나님께서는 더러운 옷을 입은 스무 살 남짓의 젊은 유대인, 요...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1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