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저널

2009년 02월

자만심을 십자가 발 아래 내려 놓으라

해외저널 조니 E. 타다Joni Eareckson Tada

At the Foot of the Cross

<Discipleship Journal> 1998년 5/6월호

 

‘조니와 친구들(Joni and Friends, JAF)’이라는 장애인선교단체의 창시자이다. 그녀는 뛰어난 화가이기도 하며, 11개의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낸 훌륭한 저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나의 연인 주님과의 친밀한 사귐』(요단출판사), 『하나님의 눈물』, 『한 걸음 더』(기독교문서선교회) 등이 있다.

“조니의 다리는 이렇게 운동시켜주는 거야.”
나의 오랜 도우미인 알린이 새로운 도우미에게 이렇게 가르쳐줬다. 난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렸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사람이 나에게 옷 입히기를 배운다는 것이 감사한 반면, 모르는 사람에게 내 자신을 ‘노출’시켜야 한다는 것에 대해 기분이 상했다.
난 곁눈으로 알린이 훈련생에게 내 마비된 다리를 들고 스트레칭 시키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봤다.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재활 프로그램에서는 무릎을 조금 더 받쳐주라고 하죠.” 나는 말했다. “조니, 난 항상 이렇게 해왔어요.”
이때 내 상심은 신경질로 바뀌었다. 지금 만지고 있는 몸은 내 몸이었고, 또 도우미는 내가 하자는 데로 해줘야 하는 것이다. 난 할 말들을 신중하게 선택한 후 쏘아붙이듯 말했다. “그렇게 해왔을지 모르겠지만 난 이 운동을 30년이 넘게 해왔어요.”
난 내 목소리의 톤을 듣고서 내뱉은 말들을 다시 주워 담고 싶었다. ‘새로운 도우미 앞에서 정말 못할 말을 했구나.’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9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