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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사사기 6:12~15
찬송가 412장(새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기도하기
가족 중에 한 명이 기도를 합니다.
성경읽기
말씀 나누기
가족 중에 한 명이 오늘의 메시지를 낭독합니다.
은혜 나누기
1. 기드온은 이스라엘이 미디안 사람들로부터 받는 고난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그 원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까?
2. 나와 우리 가족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가족들과 성숙한 신앙생활을 위해 무엇을 실천할지 나누고 함께 목표를 정해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우리 가족이 하나님 알기를 더욱 사모해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힘쓰게 하소서.
주기도문
가정예배를 마칩니다.
오늘의 메세지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의 은혜를 기억하지 않고, 가나안 우상을 섬겨 미디안의 침공과 그로 인한 고통을 자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스라엘을 측은하게 여기셨고, 사사를 세워 구원하시기로 계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에 선택된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기드온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그리 용맹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미디안 사람들을 피해 상수리나무 아래에 있는 포도주 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기드온을 찾은 여호와의 사자는 그를 ‘큰 용사’라고 부르며,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말합니다(12절).
이 말에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출애굽 과정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기적은 보이지 않고, 현실에는 고통만이 존재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13절). 여호와의 사자는 그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할 하나님의 능력이 바로 기드온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하지만(14절), 정작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눈앞의 현실만 보고 있습니다. 자신의 가문이나 자기 자신이 너무 작고 약하다는 것입니다(15절).
우리는 기드온의 반응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막강한 바로의 손에서 구해 내시고 홍해와 요단 강을 지나 험난한 광야에서 살리신 전설 같은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현실에 없는 것 같습니다. 출애굽의 하나님께서는 분명 현실에 역사하셨지만, 그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는 그저 기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자녀들에게 열심히 가르쳐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전수될 수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했습니다(호 6:3). 세상 사람들도, 하나님의 사람들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나와 우리 가족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사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