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21년 04월

온통 주님의 은혜이지 않은가!

과월호 보기 이현정 집사(서울시 양천구 목동)

 주일 아침, 하나님께서 사도행전의 말씀으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막연했던 생각들을 교정해 주시니 감사하다. 이처럼 날마다 말씀을 통해 새로운 영으로 깨우시고, 아무리 무너져도 결국은 다시 무릎 꿇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다.
나를 위해 사랑으로 중보하는 지체를 허락하셔서 실족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심도 너무 감사하다. 두려움이 많아 결정을 잘 못하는 내게 길을 내셔서 빠르게 자리에 안착하도록 도우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주님 안에서 선을 행함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며, 그러할 때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심도 감사하다. 이 아침 통통 뛰어다니는 귀여운 참새들보다 나를 더욱 귀히 여기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또 앞으로 모든 상황마다 감사함을 선포하게 하실 주님께 미리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지금 훈련 중에 계셔서 참 다행입니다”라고 하셨던 목사님의 말씀과, 많은 상황 속에서도 미련하리만큼 ‘훈련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제자훈련 과제 속에 빠져 있었던 것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울타리였다. 훈련 과제로 주어져서 억지로라도 읽어야 했던 성경 본문인 사도행전을 읽으며, 거대하고 거룩한 말씀이 나의 영적 실족의 틈을 메우는 경험을 했다.
율법처럼 느껴지기도 했던 말씀들에 조금씩 꾸준히 순종하며, 순종만이 주님을 향한 최고의 사랑 표현이라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해되지 않는 과거의 상황들도 실은 가장 좋은 때를 미리 아시고, 예비하신 곳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게 하셨다.
또한 매일 아침 첫 시간을 말씀을 통해 하루의 은혜를 기대하며 미리 맛보게 하시는, 거룩하고 신나는 승전보의 시간으로 열게 하시니 감사하다. 돌아보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빼곡히 모조리, 그리고 온통 은혜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