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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새 힘으로 사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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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말하는 사람들은 즐겁고 신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세상에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즐겁고 신나게 사는 것이다. 매일 매일 힘이 솟구쳐야 하는데, 남자들의 인생은 힘 빠지고 불평과 낙심이 솟구칠 때가 더 많다.
자녀들이 듣고 싶은 말 중 하나가 “용돈 줄게”라고 한다. 남자들도 월급을 올려 주면 행복하고 날마다 힘이 솟아날까? 길어야 두 달이다. 명예를 주면 행복할까? 명예를 유지하는 것 때문에 불행해진다. 남자들이 갈망하는 것들이 왜 정작 남자들을 지속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할까? 그것은 영구한 자산이 아니기 때문이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인다. 그러나 이루고 나면 별것 아니고 그저 그런 것이라는 생각에 맥이 빠지는 것이다. 신대륙을 소유한 것 같은 기쁨도 잠시, 곧 모든 것이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다가 새 힘이 솟아나는 일들이 있다. 밤새 잠을 잘 수 없어서 피곤할 텐데 피곤하지 않은 일들이 있다. 가을운동회가 열리기 전날 밤, 새로 산 운동화를 신을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잠을 설쳤으면서도 다음 날 아침에 피곤할 줄 모르고 벌떡 일어났던 기억이 난다. 무엇인가 힘이 솟는 일들이 생기면 남자들의 삶에 활력이 넘칠 것이다. 365일 연중무휴 우리를 설레게 하는 이벤트가 펼쳐지는 인생이란 없다. 만일 우리를 흥분하게 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면 그 일에도 싫증을 내고 말 것이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는 것’이 남자들의 인생이다. 그러나 이사야는 우리 인생이 새 힘을 얻는 법을 알려 준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라는 것이다(31절). 여호와를 바라보며, 오직 여호와를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피곤함 대신 새 힘을 얻는다고 성경은 말한다.
여호와를 앙망하고 사는 것이 왜 새 힘을 얻은 길일까? 하나님은 영원히 피곤치 않으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모든 힘의 원천이시다. 솟구치는 샘의 근원을 알고 있는 자가 목마를 수 있는가? 곤고하고 죄 많은 자들을 용서하고 사랑하시는 주님과 가까이 지내는 인생이 스트레스로 병들겠는가? 하나님을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야말로 영원한 즐거움 속에 거하는 비결이며, 날마다 부어 주시는 새 힘을 공급받는 길이기 때문이다.
남자들이여, 날마다 솟구치는 정열과 새 힘으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여호와를 앙망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