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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과월호 보기 박희봉 목사(찬양 사역자)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작사: 패니 크로스비 / 작곡: 로버트 로우리


어느 날 크로스비는 급히 5달러가 필요했는데 당장 구할 길이 없어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기도를 마치자 초인종이 울렸다. 자신의 팬이라는 방문자와 잠시 대화를 나눈 후 헤어지면서 악수를 했는데, 그 사람이 손에 뭔가를 쥐어 줬다. 5달러였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채워 주시는 주님의 섬세한 손길에 대한 고백이 바로 이 찬송이다. 중국 지하 교회의 영적 아버지 왕명도 목사가 공산당에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풀려났다.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북경 정부청사 앞에서 “저는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라고 외쳤다. 즉시 공안에 체포돼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후 출감한 뒤에 이렇게 고백했다. “감옥에서 이 찬송을 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비록 갇혀 있었지만 주님이 인도하셔서 늘 행복했습니다.” 이 찬송이 고난과 역경 가운데 있는 모든 인생과 성도에게 하늘의 평화와 위로, 그리고 승리의 간증이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