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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에서, “이 세상의 삶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끝없이 경쟁하며 생존을 위해 싸운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처럼 살다 보면 끝없이 싸워야 할 대상이 등장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전쟁터 같은 인생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떻게 휴식할 수 있을까요? 본문에는 가나안의 수많은 나라들과 전쟁하며 끝없는 싸움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이 나옵니다. 그들은 어떻게 쉴 수 있었으며, 쉴 때는 무엇을 주의해야 했을까요? 본문을 통해 전쟁터 같은 인생 한가운데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노년의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설교를 시작한 때에 이스라엘의 주변 상황은 어떠했습니까?(1~3절)
2. 이스라엘이 쉬었다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이스라엘이 주변의 모든 원수들로부터 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1, 4~5절)
3.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은혜로 쉬게 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에 힘쓰고 무엇은 하지 말라고 명령합니까? 여호수아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6~7절, 수 17:13)
4.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무엇이라 설명합니까?(8, 11절)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10절, 참조 신 32:30)
5. 전쟁에서도 쉴 수 있는 비결은 싸움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 땅의 끝없는 싸움 속에서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의지하는 백성을 쉬게 하실 뿐 아니라, 하나가 천을 이기는 기적도 주십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쉼과 승리를 누리기 위해 무엇을 결단할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한 사람이 천을 쫓는다”라는 표현은 단순히 능력을 수치화한 표현이 아닙니다. “둘이 만을 도망하게 한다”라는 신명기 32장 30절의 표현처럼, 성경에서는 적은 사람이 많은 적을 상대한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종종 적은 사람으로 많은 적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럴 때 세상이 수치로 능력을 따져 승리를 예측하는 것과 달리, 하나님의 백성은 전혀 다른 기준으로 승리를 가늠해야 합니다. 성도의 유일한 승리 비결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스스로 조심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전쟁터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적들 속에서도 담대히 쉼을 누리며 승리하는 제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