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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왕을 허락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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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와 같이 왕이 자신들을 다스려 주기를 사무엘에게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왕정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다른 나라와 같은 왕정을 다시 한 번 이스라엘에게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 제도의 불의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왕정을 요청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요청에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을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함께 묵상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이 요청하는 왕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18~19절)
사무엘은 이스라엘 자손을 미스바에 모으고 하나님이 왕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설명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애굽인의 손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심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시며 그가 구원하는 분이심을 말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왕을 세우도록 요청했다. 이는 구원자이시며 그들의 영원한 왕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2. 이스라엘은 왕을 요구하면서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19절)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왕정이 어떤 의미인지 분명히 말씀하시고 백성이 요청하는 왕을 허락하신다.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 나와 왕을 세우는 과정을 진행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폭압적으로 다스리시는 분이 아니기에 백성의 요구에 비록 문제가 있지만, 왕정이라는 틀을 통해서라도 하나님 자신의 통치를 세우실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하신 것이다. (기타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각자 의견을 말할 수 있게 한다)

3. 왕을 세우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었고, 누가 뽑혔습니까?(19~21절)
사무엘은 각 지파별로 1,000명씩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한다. 그 지파들 가운데 베냐민 지파가, 베냐민 지파 가운데 마드리 가족이, 그리고 그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4. 사울이 왕으로 뽑혔지만 아무도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숨어 있는 사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었습니까?(22절)
사울이 왕으로 뽑혔지만 아무도 그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숨어 있는 사울이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은 왕을 세우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그를 직접 찾으시고, 세우셨다.

5.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왕으로 사울을 택하셨음을 보인 이후에 무엇을 합니까?(25절)
사무엘은 다시 한 번 백성에게 나라의 제도를 말한다. 그리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나라의 제도를 두었다. 이스라엘이 요청하던 왕정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뜻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은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세워진 것임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또한 그 제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드러나게 될 것을 보인다. 

6.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왕을 요구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주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다른 제도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또한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자신의 연약함과 실수로 인해서 하나님을 떠나는 그리스도인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로운 성품으로 인해 죄인인 자신이 더 이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서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그런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요청했던 왕정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요청하는 왕을 세우십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와 같은 왕정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나라와 같은 왕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시고 세우시며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드러낼 왕정으로 바꾸어 놓으십니다. 이것이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부합하지 않는 선택과 요청을 할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백성을 그의 선하신 뜻으로 친히 인도하고 다스리시는 분입니다(참조 삼상 1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