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0년 11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서도

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요시야는 할아버지 므낫세와 아버지 아몬의 악정(惡政)에도 불구하고 유다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끈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선 두 왕의 악정으로 인해 유다는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에 선왕(善王)인 요시야로서도 유다를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궤도까지 올릴 수는 없었습니다.
므낫세와 아몬의 시대에 얼마나 유다가 영적으로 심하게 타락해 있었는지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절망적 상황 속에서 믿음의 사람 요시야는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보며, 우리가 갈 길을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발견한 책은 어떤 책입니까?(8절) 그것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그 이전까지 유다의 영적 상태는 어떠했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습니까?

 

2. 사반이 성전에서 돈을 발견했다는 보고와 율법책을 발견했다는 두 가지 보고를 했는데(9~10절) 이중에서 요시야와 유다 왕국에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11, 13절)

 

3. 훌다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유다의 운명은 어떻게 됩니까? 유다는 왜 그런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까?(16~17절)

 

4. 이런 암울한 상황이지만 율법책을 발견하고 회개했던 요시야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19~20절)

 

5. 비록 요시야가 역사의 큰 흐름을 바꿀 수는 없었지만, 요시야로 인해 당대의 많은 사람이 재앙을 피할 수 있었음을 볼 때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이겠습니까?

 

6.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세상의 영적 상태는 어떠하다고 생각합니까? 그 가운데에서 우리가 어떻게 요시야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재앙을 막고 연기하는 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였던 유다에서 율법책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그 이전까지 유다에서는 율법책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므낫세와 아몬의 재임 기간 57년 동안 유다에서 율법책을 찾아볼 수 없었으니 일반 백성들은 율법책 곧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완벽한 영적 암흑 가운데 있었을 것입니다. 유다는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그 가운데 회개와 개혁 운동을 이끌었으며, 적어도 그 당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재앙이 임하는 것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라 가르치지만 이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지 않게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가질 태도가 아닙니다. 요시야처럼 우리는 자기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라도 그 재앙을 피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