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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이 내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의 면면을 통찰해 보지 않았을 때 그런 느낌이 더 크게 다가오곤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그 요구가 과연 얼마나 큰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레위인과 레위인이 소유한 가축을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 돌려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41절, 참고 출 13:11~16)
2. 이스라엘의 장자가 레위인의 숫자보다 많음이 밝혀지자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47절)
3. 원래 하나님은 이스라엘 모든 집안의 장자를 받으셔서 그들로 하나님의 성소를 섬기게 하셔야 하는데 왜 레위인을 대신 받으시고, 그 모자란 수는 돈으로 대신 받으셨다고 생각합니까?
4. 이스라엘의 장자들의 생명 대신에 레위인들을 받으신 것이 이후 예수님의 구속 사역과 어떤 관련성이 있겠습니까?
5.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이 너무 많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무엇 때문이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6. 하나님은 우리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을 요구하시며, 이미 그보다 훨씬 더 큰 은혜를 내게 주셨음을 인정합니까? 나를 위한 주님의 희생에 비하면, 나의 희생이 그다지 큰 것이 아님을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출애굽 당시, 애굽의 장자들이 모두 죽임을 당할 때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무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살리신 대신에 하나님의 성소를 섬기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각 가문의 장자들이 모두 평생을 성소에서 섬기게 된다면 그 부모의 마음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그 대신에 레위인만을 택하셔서 대대로 그 일을 하게 하셨고, 또 그 모자라는 사람의 숫자를 돈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레위 지파에게는 그것이 가업이 되는것이고, 다른 지파의 경우 집안의 장자가 성소에서 평생 섬기는 대신 약간의 돈을 바치는 것이므로 이는 그리 큰 부담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엄청나게 큰 것을 주시고 그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을 요구하실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땅히 치러야 할 죗값을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대신해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약간의 헌신과 노력을 하는 것이 그렇게 큰 부담이 될 만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