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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으로 인해서 구약의 모든 율법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율법은 우리가 그대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우리에게 제공해 줍니다. 오늘은 레위인이 하나님께 드려진 것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롬 12:1) 가져야 할 자세는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이 레위인을 하나님의 것으로 돌리신 역사적 이유와 그들로 회막에서 봉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17, 19절)
2. 레위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하기 전에 거쳐야 할 규례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21~22절)
3.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로서 하나님의 공동체를 섬기는 자가 되는 것과 레위인의 경우를 비교해 봅시다.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4. 레위인이 그 봉사를 감당하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이 있었다면 신약 시대의 성도들에게는 어떤 것이 요구되겠습니까?
5. 심판을 받고 죽어 마땅한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그리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인정합니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섬겨야 하겠습니까?
6. 혹시 공동체 가운데 구원의 감격이 흐려져 하나님께 드릴 마땅한 섬김과 헌신을 드리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까? 우리 소그룹부터 먼저 회개하고, 구원의 기쁨과 헌신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레위인들은 출애굽 때 죽었어야 할 장자들을 대신해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하나님의 집인 성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레위인들은 이미 죽은 자들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신약 시대를 사는 우리 역시 죄와 허물로 인해 마땅히 죽었어야 할 자들인데 용서받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레위인들이 아무런 분깃 없이 하나님을 자기 분깃으로 삼고 섬기며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이 땅에 마음을 두지 않고 하나님을 나의 전부로 삼고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인데, 이는 참으로 막중하고도 위대한 임무입니다. 레위인들은 자신들의 섬김을 통해 온 백성에게 재앙이 임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우리의 섬김도 하나님의 진노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을 막고 영혼을 구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레위인들처럼 죄를 멀리하고 삶을 정결하게 해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