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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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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봉사하는 자리가 있는데, 그 봉사를 감당하는 것이 언제나 기쁘고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짜증스럽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죄악 된 세상에 살고 있고, 교회 역시도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갖느냐’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모세와 아론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길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신 광야 가데스에서 누이 미리암의 장례를 치르자마자 모세와 아론에게 닥친 상황은 어떤 것이었습니까?(2~5절)

 

2. 하나님은 회막에서 모세에게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7~8절) 그런데 모세가 행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과 어떻게 다릅니까?(10~11절)

 

3. 모세와 아론의 잘못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때문에 그들에게는 어떤 결과가 임했습니까?(12절)

 

4. 이 사건을 모세와 아론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나눠 봅시다. 또한 하나님 입장에서 지도자 모세의 잘못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도 이야기해 봅시다.

 

5. 사람들이 내 봉사와 사역을 인정하기는커녕 비난할 때에라도 나의 인간적인 생각이나 분노를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함만을 드러내는 언행을 할 자신이 있습니까?

 

6. 주님 앞에서 내가 무익한 종이라고 고백하는 삶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만을 나타내기 위해, 내게 맡겨진 일을 어떤 자세로 감당할 것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모세와 아론은 누이 미리암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백성들의 거센 불평을 맞닥뜨려야 했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니었기에 모세는 백성들이 원망스러웠을 것이고, 자기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람이 자신을 주장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정당화될 수는 없었습니다. 이는 아주 중대한 잘못이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낀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내 것처럼 주장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모든 부당한 대우와 비난을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나타내셨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직 주님만을 드러내는 길을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