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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생활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기도생활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끔은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내가 제대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성경에 나타난 기도들을 통해서 교훈을 얻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기도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기도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지혜를 얻어 보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고 그 땅을 차지하는 사명을 갖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이스라엘은 어떻게 기도했습니까?(2절)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3절)
2. 가나안 족속은 하나님이 진멸하기로 하셨으나, 에돔은 가나안 족속이 아니었기에 이스라엘은 그들과 싸우지 않고 다른 길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태도를 보였습니까?(4~5절) 그 결과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6절)
3. 험한 길 때문에 불평하다가 불뱀에 의해 큰 해를 입은 이스라엘은 다시 어떻게 기도했습니까?(7절) 2절의 기도와는 어떻게 다릅니까?
4. 내게 주어진 어려움과 문제가 내 사명을 실천함으로써 생긴 것인지, 아니면 나의 불신앙에 의한 것인지를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지금 내가 힘들어하거나 걱정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이 무엇으로부터 왔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 보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런지 서로의 의견을 나눠 봅시다.
6. 내 기도생활의 문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나눠 봅시다. 우리 공동체 안에 ‘회개해야 할 일’과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나누고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신앙이 계속 성숙하고 기도가 깊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나와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 상황이 하나님 주신 사명에 충실하여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기 때문에 생겼는지, 아니면 우리의 불순종과 불신앙에 의해 생겼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내 불신앙으로 생긴 어려움인데도 잘못을 회개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만 기도하거나, 반대로 믿음의 선한 싸움에 의해서 생긴 어려움인데 무조건 용서해 달라고만 기도한다면 깊은 기도생활과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경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엇보다 내가 받은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떳떳하게 세상과 맞서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혹 나의 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부인했다면 죄를 사하여 주시도록 겸손히 간구하는 모습도 함께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