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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사람은 다 나름대로 자기가 가진 지식과 지혜를 신뢰하며 살아갑니다. 가끔은 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고, 내가 본 것과 경험한 것, 내가 확신하는 것만 믿을 수 있다는 독선적 태도를 갖기도 합니다. 과연 그렇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일까요? 구약 시대에 유명한 이방 선지자였던 발람이 자기 나귀를 타고 가다가 당한 일을 통해,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발람은 아주 유명한 이방 선지자였고, 그에 비해서 나귀는 어리석은 동물의 대표입니다. 그런데 어느 쪽의 영적 안목이 더 뛰어납니까?(23~27절)
2.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를 볼 수 없었다가 볼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31절)
3. 당대 최고의 이방 선지자 발람과 그가 탔던 나귀 사이의 실랑이(28~30절)는 결국 누가 옳았던 것으로 판결이 났습니까?(32~33절)
4.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가 없다고 가정한다면, 세상의 학식이나 명철, 능력은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5.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낀 적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6.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며, 내 마음대로 행한 일이 있다면 회개합시다. 우리의 영적 안목을 밝혀 주시고 지혜를 부어 주사, 삶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당대 최고의 이방 선지자로 점술가였던 발람과 나귀의 실랑이는 결국 나귀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아무리 인간이 능력 있고 지혜로운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그 눈을 밝혀 주시지 않는다면 미물인 나귀만큼의 시야도 갖지 못합니다. 특히 발람처럼,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일을 하려고 할 때에는 어리석음이 더욱 그 눈을 가리게 됩니다. 우리도 내가 기존에 갖고 있었던 지식이나 내 능력이 전부인 양 생각하면서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무시하는 잘못을 범할 수 있습니다. 내 모든 삶 가운데 주님이 동행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와 묵상을 잊지 않을 때 참 지혜를 따라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