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전대진 작가가 쓴 에세이 《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에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어떤 한 사람이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정확한 방법은 ‘선택’하는 걸 보면 된다. 선택이 곧 본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누군가가 내리는 선택을 보면 그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의 공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유다의 왕 시드기야는, 자신과 유다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결단해야 했습니다. 민족이 멸망당하는 위기 상황에서 시드기야왕의 선택을 통해, 성도가 가져야 하는 선택의 기준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레미야에게 만남을 청한 시드기야왕은 어느 문을 통해 예레미야를 성전에 들어오게 합니까? 그리고 그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14절)
2. 예레미야는 진실을 원하는 시드기야왕에게 어떤 조언을 합니까? 또한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합니까?(17~18절)
3. 예레미야의 조언에 시드기야왕이 보인 반응은 무엇입니까? 시드기야왕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무엇입니까?(19절)
4. 예레미야와 대화를 마친 시드기야왕은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요구합니까? (24절) 시드기야왕이 이런 요구를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행 4:19)
5. 시드기야왕은 자신과 유다가 살기 위해 바벨론에 항복해야 함을 알았지만, 사람을 두려워해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합니다. 나는 선택의 순간에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입니까?
6. 하나님의 백성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해야 합니다. 내가 오직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시드기야왕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선지자임을 알았고, 그를 통해 유다가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드기야왕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시는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과 세상을 향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선택은 그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마음을 오직 하나님께 향하게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불편한 시선이나 당면한 어려움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내게 생명을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언제 어디서든 주님의 말씀에 청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