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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찬송가 425장을 보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찬양을 작시한 아델라이드 폴라드 여사는 선교에 헌신하고자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응답이 지연됐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그녀는 ‘기도는 자기 뜻을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성도는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기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입술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만, 마음으로는 여전히 자기 뜻을 이루려 합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자의 합당한 자세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요하난과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알린 사실과 간청한 내용은 무엇입니까?(2~ 3절) 예레미야는 그들의 간청에 어떻게 대답합니까?(4절)
2. 요하난과 백성은 예레미야의 답변을 들은 후, 어떻게 반응합니까?(5절)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청한 목적은 무엇이며, 그들이 이렇게 반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3.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기도에 얼마 동안 침묵하셨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7절, 참조 렘 41:17, 42:20~21)
4.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기도에 열흘 동안 침묵하신 후에 약속하신 것은 무엇입니까?(10절) 요하난과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5.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는 성도는 자신의 속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6.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정직하고 진실한지를 살피는 일입니다.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요하난과 백성의 요청에 따라 간구한 예레미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열흘 동안 침묵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기도를 요청한 요하난과 백성의 속마음을 묻고자 함이셨고, 진실하지 않은 그들의 속마음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을 결정하고 행하기 전에 하나님께 자신들의 행보를 구하며,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다짐하는 요하난과 백성의 모습은 언뜻 경건해 보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은, 자신들의 결정에 확언을 얻기 위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속마음을 살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기도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살펴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