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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고난의 상황을 마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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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나치 수용소에서 수많은 죽음을 봤던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인간은 아무리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기계적으로 표출하기 전에, 스스로 다른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지녔다고 주장합니다. 수용소의 많은 사람들이 가스실로 가기 전에 미리 삶을 포기하고 생명을 잃었지만, 빅터는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다른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면 희망을 붙들고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을 겹겹이 에워싼 고난을 전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확실한 근거가 존재합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레미야는 언제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예언을 전합니까? 이 예언은 블레셋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 오는 고난을 당한다고 말합니까?(1~2절)

2. 예레미야는 블레셋에 임할 고난이 어떠하다고 예언합니까?(3~4절) 애굽이 공격하는 가사가 블레셋 남쪽의 성읍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북방에서 오는 고난은 누구의 공격을 말하는 것입니까?

3. 예레미야가 블레셋에 임할 여러 차례의 고난을 유다 백성에게 예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고난은 누가 결정하셨습니까?(7절, 참조 렘 25:29, 31)

4. 하나님께서는 우상과 주변 열강을 의지한 유다 백성을 심판하신 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주변 열강마저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참조 렘 25:5, 9)

5. 하나님께서는 성도와 주변의 고난을 통해서도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십니다. 나는 자신과 주변에 고난이 다가올 때, 하나님께서 삶의 주관자이심을 인정합니까?

6. 하나님께서는 심판 속에도 끊어지지 않는 회복의 희망을 예고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를 이루셨습니다. 고난 중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온 세계를 뒤덮고, 생명의 위협과 경제적 위기가 장기화되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온 열방이 함께 겪는 이 위기 상황을 오히려 하나님을 주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이 모든 상황과 환경의 주관자이시며, 모든 것을 회복하고 완전하게 하실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상황을 지날 때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본 사람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회복의 소망을 붙들고 새로운 생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고난이 우리를 에워쌌지만 오히려 이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더욱 담대한 믿음을 세우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도약을 누리게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