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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실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사람이 사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참된 방법이 무엇일까요? 보통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예배에 참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만으로 충분할까요? 오늘은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지 각자 이야기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했을 때 예수님은 무엇이라 하셨습니까?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14절, 참고 레 14:1~32)
2. 가는 길에 나음을 입은 나병환자들 중에서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돌아온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15~16절)
3. 나머지 아홉 명은 제사장들에게 달려가 자신의 정결함을 선포하는 제사를 드리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 이 큰 구원을 베푸신 분은 잊어버렸습니다. 그들이 드렸을 제사가 과연 하나님께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을까요?
4. 예수님께 돌아오는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까?(18절)
5. 우리는 마치 나병과도 같은 죄로부터 깨끗함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은혜를 받은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참된 태도는 어떤 것이겠습니까?
6.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참으로 ‘감사의 제사’인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모든 삶의 영역 가운데 내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자가 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한 감사가 넘쳐야 합니다. 병 고침 받은 아홉 명은 제사를 드리러 제사장에게 달려가기는 했겠지만, 그 마음에 주님을 향한 감사보다는 빨리 정상인으로 대우받고자 하는 마음만 가득했기에 예수님으로부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그저 교회에서 성실하게 신앙생활 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또는 예배에 빠지자니 꺼림칙해서 참석하고 있진 않습니까? 우리 삶에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없다면 사실 우리의 모든 예배는 껍데기뿐인 종교의식이 되고 말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는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은혜 앞에 무릎을 꿇는 태도에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