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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은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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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가지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를 이따금 목격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자기 것처럼 주장해 그것으로부터 자기 유익을 얻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밝혀 줍니다.
일부 이단 종파에 속한 사람들은 길에서 사람들에게 전도한 후에 헌금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만약 누군가 내게 복음을 전하거나 기도를 해 주고는 그에 대한 대가를 요구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이야기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오늘 본문을 읽고, 다음 질문에 답해 봅시다. 게하시가 무엇에 대한 대가를 받으려고 한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묵상해 봅시다.


1. 엘리사는 나아만의 나병을 낫게 한 후, 그의 예물을 거절했습니다. 이를 본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는 어떤 마음을 품었습니까?(20절)

 

2. 게하시는 나아만을 따라가서 무엇이라 말했습니까? 이에 대해 나아만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22~23절)

 

3.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게하시가 나아만에게 금품으로 대가를 받을 만한 권리나 그에 상응하는 무엇인가를 베푼 것이 있습니까? 게하시의 행동을 각자 평가해 봅시다.

 

4. 결국 게하시는 어떤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까?(26~27절)

 

5. 만약 누군가가 주님이 주신 은사를 기쁨으로 나누지 않고 다른 이로부터 대가를 받으려 하거나, 주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기가 받으려 한다면 우리는 그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6. 지금까지 나는 거저 받은 것을 거저 주고 있었는지, 혹 대가를 못 받았다고 불평하진 않았는지, 주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진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내 것이 아닌 모두의 것으로 생각하며 베푸는 삶을 살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게하시는 나아만에게 어떠한 대가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는 그저 엘리사의 사환이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주인이 거절한 예물을 가로챌 생각을 했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기 탐욕을 채우기 위해 나아만으로부터 은을 받는 순간, 그는 그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결국 그는 나아만의 나병을 자기가 담당하는 대신 은을 받은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이 받으셔야 할 영광을 대신 받으려 한다면, 어쩌면 주님이 치르신 그 고통의 값을 내가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거저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내가 가로채는 죄 가운데 빠져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