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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신앙은 반드시 성장해야 합니다. 신앙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적(知的) 성장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의 모습 가운데에는 신앙 성장을 위해서 성경과 교리를 배우고 익히는 것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에 성실하게 출석하고 충성스럽게 봉사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태도가 과연 옳은 것일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왜 히브리서 저자는 멜기세덱에 대해서 더 깊이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합니까?(11절)
1 가이드
- 독자들이 듣는 것이 둔하며 구약에 대한 기초 지식이 약하여 이해시키기 쉽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2. 히브리서 저자가 이 서신을 읽는 독자들을 무엇이라고 책망합니까? 독자들이 마땅히 감당했어야 하는데 못하고 있는 일은 무엇이었습니까?(12절)
2 가이드
-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으니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아직도 말씀의 초보를 배워야 하는 상황임을 개탄하며 책망한다.
3. 어린아이가 먹는 “젖”과 장성한 자가 먹는 “단단한 음식”이란 각각 무엇을 의미합니까? (13~14절)
3 가이드
- 젖이란 초보적인 신앙 지식으로 말씀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단단한 음식이란 신앙이 어느 정도 성숙하여 “지각을 사용하여 연단을 받는” 즉 지성의 훈련을 통해서 배우고 익히는 말씀 지식을 의미한다.
4. 우리 신앙의 초보적인 지식은 어떤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6:1~2a절) 우리는 이 정도 수준의 지식보다 더 깊고 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습니까?
4 가이드
- 죽은 행실을 회개함, 하나님께 대한 신앙, 세례, 안수, 부활, 심판 외에 깊은 진리를 모르는 수준이 바로 신앙의 초보이다.
5. 우리는 성경과 교리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습니까? 교회에서 “지각을 사용하여 연단을 받는” 즉 지적(知的) 훈련을 받는 것에 대해서 지금까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6. 우리가 세상의 지식을 얻기 위해서 투자하는 노력과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내가 그에 비해서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자 노력했는지 반성하며, 영적 성장을 위한 훈련 계획을 세워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교회가 지나친 지성주의로 흐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반지성주의로 흐르는 것은 더욱 위험합니다. 수년 동안 신앙생활을 했다고 하면서도 정작 말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는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교회는 소수의 헌신된 사역자들이 수많은 어린아이 신자들을 돌보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하는 ‘영적 산부인과 병원’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연륜이 오래된 사람은 영적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고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그저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지각을 사용하여 연단을 받아서, 즉 지성의 훈련을 통해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씀을 배우고 익히는 데 시간을 내고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