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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말씀이 이러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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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오늘 본문은 “너는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라는 명령으로 시작하고 끝나는(2:4; 3:11) 에스겔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서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세상 가운데 선지자적인 삶을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정한다면, 이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명령을 주셨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에스겔 선지자는 어떤 곳으로 보냄을 받았습니까?(2:3~4) 그 사람들 사이에서 선지자는 어떤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예견됩니까?(2:6)

1 가이드
- 선지자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 즉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사람들 사이로 보내진다. 그렇기에 선지자는 가시와 찔레, 전갈로 상징되는 고난을 당하게 마련이다.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님의 입에 대었다.


2. 선지자 에스겔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입니까?(2:4~5, 7; 3:1, 4)

2 가이드
-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자신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로써 전하는 것이다.


3. 선지자가 사역에 충실할 때 그에게 어떤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까?(3:7) 그때 선지자는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합니까?(2:5~7; 3:9)

3 가이드
- 선지자가 아무리 충실하게 사역을 감당하더라도 사람들은 그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선지자는 이에 위축되지 말고, 그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4. 선지자는 무엇을 근거로, 어떤 말을 해야 합니까?(2:7; 3:4) 그래서 선지자는 말씀을 먼저 어떻게 해야 합니까?(2:10~3:3)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까?(3:3)

4 가이드
- 선지자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 말씀을 먹고 배와 창자에 채운다는 것은 말씀을 깊이, 충분히 묵상하고 아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은 꿀같이 달다.



5. 하나님의 말씀은 사실 그 입에 꿀같이 달고, 또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3:2~6).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렵다 하고, 거부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2:4; 3:7)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마 13:1~9, 막 4:1~9, 눅 8:4~8)와 연관시켜 생각해 봅시다.

5 가이드
- 하나님의 말씀은 고통스럽거나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 아니라 그 듣는 자들의 마음에 따라 수용되기도 하고, 거부되기도 한다. 뿌려진 씨는 똑같은 것이지만 말씀을 듣는 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듣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6. 우리는 경우에 따라 말씀을 세상에 전하고 드러내는 입장과 말씀을 듣는 자로서의 입장에 처합니다. 각각의 경우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 지금까지 나는 어떤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고, 들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6 가이드
- 말씀을 전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내가 전하는 말을 사람들이 들어주지 않는다고 낙심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점이 없는지를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한다. 선지자의 사역은 원래 그런 것임을 이해하고 담대하게 그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 그에 비해서 말씀을 듣는 자의 입장에 섰을 때에는 마음을 좋은 땅과 같이 부드럽게 하여 말씀이 꿀과 같이 단 것을 느끼고,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우리는 세상에서, 경우에 따라 교회 내에서 말씀을 전하는 자로 섭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로 고하는’ 것입니다. 듣는 사람들의 반응에 신경 쓰기보다, 하나님의 말로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깨닫고,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 말씀이 입에 꿀같이 달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말씀을 전하는 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말씀을 듣는 입장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우리 마음이 굳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꿀처럼 단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늘 내 마음을 부드럽게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