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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세 번에 걸친 바벨론의 침공 때마다 포로로 바벨론으로 끌려간 사람과 예루살렘에 남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살펴보았듯이, 예루살렘의 성소는 우상 숭배로 심각하게 훼손됩니다. 그럼에도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약속의 땅에 남았으므로 하나님의 기업을 잇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예루살렘 성이나 성전 건물, 그리고 그 안에서 드려지는 의식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들과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인지 오늘 본문을 통해 알아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성전에서 가증한 우상을 섬기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으면서도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은 바벨론으로 이주하게 된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습니까?(15절)
1 가이드
- 바벨론 이주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는 것이며, 언약의 땅은 남은 자들에게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2.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 이주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주셨습니까? 성소와 이스라엘 땅의 주인은 누가 되리라는 말씀입니까?(16~17절)
2 가이드
- 하나님은 이방 땅에서 친히 그들의 성소가 되어 주시고, 언젠가 다시 만민 중에 흩어진 그들을 모으셔서 이스라엘 땅을 그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3. 하나님의 백성이 이후에 감당할 사명은 무엇입니까?(18절) 결국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핵심적 조건은 무엇입니까?(19~20절)
3 가이드
- 하나님 백성의 사명은 영적으로 부패해 버린 예루살렘의 가증한 우상들을 제거하는 것이었다. 예루살렘이라는 지역이 아니라, 새 영을 얻고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조건이다.
4. 비록 예루살렘에 남겨졌지만 그곳에서 가증한 우상을 섬기던 자들은 결국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겠습니까?(21절)
4 가이드
-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따르는 자는 하나님이 그 행위대로 심판하실 것이다.
5.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신 후, 예루살렘 중앙 성전에 머물던 하나님의 영광에 어떤 변화가 생겼습니까? 이는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23절)
5 가이드
- 하나님의 영광이 중앙에서 떠나 동쪽 산으로 이동하여 머물렀다. 이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버리고 떠나시는 것을 의미한다. 예루살렘 거민들의 우상 숭배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는 것이다.
6. 우리 신앙의 기초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봅시다. 우리 신앙은 과연 지금까지의 종교적 기득권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에 대한 순종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까? 우리 삶 가운데 우상을 숭배하는 모습은 없는지 다시 점검하고, 혹시 발견된다면 단호히 제거하는 기도를 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솔로몬의 전이라 하더라도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지 않는다면 그저 하나의 건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그 건물이 성전이라 불린다 하더라도 그 안에서 가증한 우상이 숭배되고 있다면 하나님의 영광은 그곳에 머물지 않을 것이며, 그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 여겨질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마음에 새 영을 얻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에 의해 확증됩니다. 우리의 신앙도 쉽게 타성에 젖고 어느새 생명력을 잃으며 자기도 모르게 우상을 숭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건물이나 조직, 전통에 얽매이지 않으시며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들을 찾으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