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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에스겔 16장 전체는 예루살렘의 모습이 여인으로 비유되며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의 모습이 선포됩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비천한 근본(3절), 가련한 출생과 버려짐(4~5절), 성장 과정(6~7절), 결혼 과정(8절), 왕후로 등극하는 과정(9~14절)을 자세히 말씀하십니다. 원래 예루살렘은 가나안 일곱 족속에게 속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해 그 땅으로 부르시고 약속의 자손들에게 그 땅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야곱의 가족을 애굽에 정착하게 하셨고,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민족으로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때가 이르자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으며,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를 지나면서 예루살렘은 명실공히 국가의 도성으로서 번성하며 화려함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루살렘의 근본과 태어났을 때의 상황은 어떠했습니까?(3~5절)
1 가이드
- 근본과 난 땅은 가나안,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 어머니는 헷 사람이었다.(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본질적으로 가나안 족속과 다를 바 없는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태어났을 때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었고, 비천한 존재로 버려져 있었다.
2. 버려진 예루살렘을 거두고, 양육하고, 신부로 맞아들여 왕후의 지위까지 오를 수 있게 하신 분은 누구입니까?(6~9, 14절)
2 가이드
-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각 구절은 주어가 ‘나’로 되어 있으며,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가리킨다. 결국 예루살렘은 왕후가 되기까지 스스로 한 것이 전혀 없으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그 위상이 세상 가운데 높아졌다.).
3.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거두고 양육하여 자신의 신부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5~8절, 참고 출 19:3~6)
3 가이드
-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신부로 삼으신 것은 그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셔서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것을 의미한다. 출애굽기 19장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고 광야에서 독수리 날개로 업어서 인도하실 정도로 그들을 귀하게 여기셨음을 보여 준다.)
4. 어떻게 예루살렘이 온전히 아름다울 수 있었습니까?(14절)
4 가이드
- 하나님이 자신의 영화를 예루살렘에게 입혀 주셨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도시였고,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에 가장 영화로운 곳이 되었다. 참고 왕상 9:1~9)
5. 예루살렘이 태어났을 때는 비천하고 가련했지만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셔서 예루살렘을 그분의 신부로, 왕후로 삼아 주신 것과 나를 구원해 주신 사실을 묵상할 때 무엇을 느낍니까?
6. 우리는 아무런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신부로 삼아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그 은혜를 경험하고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 자신의 사랑을 표현할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예루살렘은 비천한 태생이었고, 가련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녀를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으로 보살피셔서 왕후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에스겔 16장 후반부에서는 은혜를 입고 사랑을 받은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음녀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이를 가증한 모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죄악으로 가득한 부정하고 가련한 존재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신부로 맞이하실 아무런 이유와 자격도 없었던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써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을 허락하셨습니다. 나는 이 사실에 얼마나 감격하고 감사합니까? 날마다 하나님께 나의 사랑을 고백하며 사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