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에스겔 17장 11~21절은 1~10절의 비유에 대한 해석입니다. 유다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하나님의 이름으로 언약을 맺었다가(대하 36:13), 후에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과 동맹합니다. 비록 유다에게 불리한 언약이었지만, 그것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 곧 음란한 유다가 여호와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그분의 징계였습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은 여호와의 노여움을 샀습니다. 한편, 22~24절은 1~10절의 확장된 내용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분은 여호와시며, 그분이 바벨론으로 인한 심판 이후에 유다를 회복시키실 것이고, 메시아를 통해 온 세상을 구원하실 것임을 밝혀 줍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벨론 왕과 맺은 언약에 대해 유다는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습니까?(15절)

1 가이드
- 애굽에 사절을 보내 군사 지원을 요청하며 바벨론과의 언약을 파기하고 배반하려 했다.


2. 유다가 바벨론과의 언약을 파기한 것에 대한 대가는 무엇입니까?(16~18절)

2 가이드
- 유다 왕이 바벨론에서 죽고, 애굽 왕도 유다를 돕지 못하고 패망하게 된다.


3. 하나님이 언약을 파기한 유다에게 강력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신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19~21절, 참고 5:5~9)

3 가이드
-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지배를 받으며 우상 숭배의 죄악에서 돌이키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온전한 마음을 갖길 원하셨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바벨론과의 언약을 배반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4. 하나님은 심판 이후에 유다를 회복시키실 계획에 대해 다시 비유를 들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유다의 회복을 약속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4절)

4 가이드
-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세상의 모든 권력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5.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유다가 겸비하고 정결해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룩해지기보다 세상 권력을 대표하는 애굽을 의지하여 고난을 이겨 내려고 합니다. 유다의 태도와 나의 태도를 비교할 때 무엇을 느낍니까?


6. 하나님은 우리가 죄악 된 모습을 버리고 그분만을 의지할 때 우리 삶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지금 내 삶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영역은 무엇인지 기록해 봅시다. 그리고 그 영역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의지할 것인지 기록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지 못할 때 고난을 통해서라도 회복시키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스스로의 방법으로 그 고난을 피하길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진정한 거룩함을 회복하기 원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방법은 본문 22~24절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도 겨자씨 비유에서 인용하신 말씀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될 것임을 분명하게 드러내 줍니다.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세밀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온전한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