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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는 여러 가지 신앙의 금지 목록에 자신을 얽어매는 것으로, 그 매인 상태를 감수하는 것을 신앙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복음에 대한 큰 오해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지, 우리를 얽어매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세상의 어리석은 가치관과 허탄한 종교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해방되고서도 이전처럼 자기를 얽어매는 가르침을 따르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어떤 비유를 사용합니까?(1~3절)
- 어릴 때에는 아버지의 유산에 대해서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하지만, 나이가 차면 상속자의 권세를 갖게 되는 것에 비유한다.
2.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유대인으로 나셨기에 율법의 권세 아래 사셨던 셈입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까?(4~5절)
-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기 위해서 율법을 따라야 하는 우리를 위한 대가를 치르신 것이다.
3.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그 마음에 누구를 모시게 됩니까? 그로 인하여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들어가게 됩니까?(6~7절)
- 아들의 영, 곧 성령님께서 그 마음에 찾아가시고, 이로 인해서 하나님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받을 자가 된다.
4. 바울이 보기에 율법의 세세한 규정들과 절기들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결국 무엇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입니까?(8~9절)
- 아들의 지위를 버리고 예전의 종 상태로 돌아가서 종노릇 하자고 주장하는 셈이다.
5. 신앙생활하면서 ‘이것은 율법주의적인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든 규칙이나 절기는 없습니까?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 의견을 나눠 보고, 그 규칙과 절기가 율법주의적인 행위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6. 주일날 예배를 드리거나 주일 봉사활동을 할 때, 아들의 믿음을 가진 자와 종의 믿음을 가진 자의 신앙생활은 각각 어떤 면에서 어떻게 차이가 날지 비교해 봅시다. 그 결과를 통해서 볼 때 나는 아들입니까, 종입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당시 유대인으로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 중에 율법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현대 그리스도인 중에도 예배 가운데 의미 없이 종교적 절차와 규칙만을 따르며 신앙생활을 함으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일을 마치고 그 맡겨진 일만으로도 힘들어하는 종처럼, 예배드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하며 짐스럽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유업을 물려받은 아들답게 살지 못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이제 우리는 율법주의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상속자로서 모든 권리와 책임을 다하는 자유로운 아들로서의 신앙인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