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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도 인생의 어려움이나 위기를 겪습니다. 이것을 보고 불신자들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비웃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기 때문에 보이는 반응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번영뿐 아니라 위기를 통해서도 그 영광을 드러내시고, 결국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입니다. 오늘은 열왕기 기자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주신 등불”(왕상 15:4)이라고 극찬했던 아사 왕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아사 왕의 아버지 아비야는 3년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13:2). 아사 왕은 아마도 할아버지 르호보암과 아버지 아비야의 통치를 모두 보았을 것입니다. 이런 아사 왕이 즉위한 후에 한 일은 무엇이었습니까?(2~5절)
- 산당과 우상을 타파하고 유다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도록 하였다. 그는 유다를 통치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였다.
2. 아사 왕이 유다에서 행한 일들을 보신 하나님은 어떤 은혜를 내려주셨습니까? 이에 아사 왕은 그 은혜를 힘입어 어떤 일을 했습니까?(1, 6~8절)
- 하나님은 아사 왕에게 평안을 주셨다. 10년간 전쟁이 없도록 허락하셔서, 아상 왕은 성읍을 건축하고 군대를 육성하는 등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었다.
3. 아사 왕에게 밀어닥친 위기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 위기의 규모는 어느 정도였습니까?(8, 9절 비교)
- 구스의 세라가 쳐들어왔다. 아사 왕에게는 30만, 28만 명을 합해 58만 명 정도의 병력만 있을 뿐인데, 세라는 100만 명의 군사와 병거 300대까지 끌고 왔으므로 유다 전 병력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적이 쳐들어온 것이다.
4. 아사 왕이 위기를 극복한 방법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11~13절)
- 아사 왕은 자기 군대의 두 배나 되는 적병을 맞아 싸우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였고, 하나님은 그에 응답하여 구스 군대를 전멸시키셨다.
5. 아사 왕이 당한 위기는 그와 유다에게 결국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까?(14~15절) 이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 아사 왕은 구스의 침공이라는 큰 위기를 넘김으로써 오히려 더 큰 소득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선과 정의를 행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를 지켜주시며 그것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게 하신다.
6. 하나님은 자기 자녀에게 평안을 주십니다. 우리가 혹 위기를 맞더라도 무의미한 어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뢰할 때 그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을 주십니다. 지금 혹시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다면 그것을 함께 나누고 하나님께 아뢰는 시간을 가집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은 선하고 정의로운 일을 행하는 자들을 도우십니다. 아사 왕이 우상을 타파하고 나라의 기틀을 놓으려 노력하자 하나님은 10년 동안 전쟁이 없게 지켜주셨습니다. 또 구스의 공격에는 친히 앞서 나가셔서 대승을 이끌게 하시고 많은 전리품까지 얻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늘 누리며 살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는 위기이며 고통스러운 시간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능히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하시며,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주십니다. 이 사실을 믿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삶에서 떠나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