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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믿음의 유산을 저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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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아사와 여호사밧의 시대, 곧 다윗의 길을 따랐던 왕들의 시대는 곧 유다의 번성기였습니다. 왕과 백성들의 신앙과 도덕이 바로 서 있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셨기에 군사적으로도 강성하고 경제적으로도 부유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이 죽은 후 그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야 할 유산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고 왕의 권세와 재물만을 탐하는 어리석은 왕이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이 어리석은 왕 여호람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유산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여호람이 아버지 여호사밧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4절) 그가 왜 이런 일을 했으리라고 생각합니까?

- 자기 모든 동생들과 이스라엘의 방백 중 몇 사람을 죽였다. 그들이 자기 왕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며, 왕의 권세와 재물을 독차지하기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2. 여호람은 어떤 모범을 따라 유다를 통치하였습니까?(6, 12~13절) 그가 이런 왕이 된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6절)

- 여호람은 여호사밧과 아사의 모범을 따르지 않고 이스라엘의 왕 아합처럼 유다를 통치하였다. 이는 그의 아내가 아합의 딸이었기 때문인데, 그는 아내를 통해 장인의 통치 방식에 영향을 받았다.


3. 비록 다윗에게 주신 언약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즉각적인 심판을 당하지는 않았지만(7절), 하나님을 저버린 여호람이 다스린 유다는 어떤 상황에 놓였습니까?(10~ 11, 16~17절)

- 원래 유다가 다스리고 있었던 에돔과 립나가 독립해 나갔고, 블레셋과 아라비아의 침공을 당하여 왕궁의 재물을 빼앗겼으며, 왕의 아들과 아내를 잃게 되었다.


4. 여호람이 왕위를 위협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을 모두 죽이면서까지 얻고자 했던 왕의 권세와 재물, 그리고 영광은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14~17절)

- 결국 왕궁의 재물을 다 잃었을 뿐 아니라 자기 아들들마저 막내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 잃고 자신은 창자에 중병이 들어 죽게 되었다.


5. 여호람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번영을 그대로 누리기 원했다면 꼭 계승해야 했던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여호람은 왕의 권세와 재물을 이어받으려 하기 이전에 선왕들의 신앙을 먼저 이어받았어야만 했다.


6. 나에게는 여호람과 같은 어리석음이 없는지 돌아봅시다. 참된 번영의 근본을 깨닫지 못하고 재물과 권세만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유다가 아사와 여호사밧의 통치 때에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왕들이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은 그 번영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유산은 이어받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오직 아버지가 남긴 왕의 재물과 권세만을 탐하였고, 그것을 독차지하기 위해 동생들과 이스라엘 방백들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신앙의 유산을 이어받지 않고 하나님을 멀리한 여호람은 자신이 아우들을 죽였던 것처럼 자기 아들들이 죽임을 당해야 했고, 독차지하기 원했던 왕궁의 모든 재물은 빼앗겼으며, 결국 건강마저 잃고 젊은 나이에 죽고 말았습니다. 동생들까지 죽이며 올랐던 그 왕위에 겨우 8년을 머무르다 죽은 것입니다. 우리 중에는 여호람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하는 사람이 없어야겠습니다. 참된 번영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에서 비롯됨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