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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신앙을 가진 우리는 언제나 세상에서 영적 전투에 직면합니다. 우리 신앙이 분명하지 않으면 세상의 가치관과 논리가 훨씬 강력하고 설득력 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할 본문은 세상의 가치관을 대표하는 산헤립과 하나님의 가치관을 대표하는 히스기야의 대결구도를 통해 우리가 처한 영적 전투의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과연 우리는 세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어떻게 지키십니까?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는 히스기야의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11절)
-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의뢰하라는 히스기야의 말을 따르면 결국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된다고 말한다. 즉 아무런 현실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
2. 산헤립은 히스기야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지키실 수 없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무엇을 제시합니까?(13~15절)
- 산헤립의 주장은 앗수르 군대가 멸망시킨 다른 성읍들에도 각자의 신이 있었지만 그 신들이 앗수르 군대를 막지 못했다는 것, 여호와 하나님 역시 그 신들 중의 하나일 뿐이기에 앗수르를 막지 못한다는 것이다.
3. 산헤립의 공격에 대해서 히스기야는 어떻게 대처하였습니까?(20절; 왕하 19:1~4 참조)
-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열왕기하 19장에 의하면 히스기야는 현실적으로 앗수르 군대에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없어 고민하였지만, 이사야 선지자에게 성전에 들어가 함께 기도할 것을 청하였다.
4. “하나님만 섬기면 먹을 것이 나오나?”, “너의 신앙도 결국 수많은 종교들 중 하나일 뿐이지 않느냐?”라는 식의 공격을 받을 때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태도는 무엇입니까?
- 적극적인 방어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가슴을 찢고 기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을 주시고 일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5. 산헤립과 앗수르의 군대는 어떤 일을 당하였습니까?(21절) 그에 비해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은 어떻게 되었습니까?(22~23절)
- 하나님의 한 천사가 앗수르 군대의 모든 용사, 대장, 지휘관들을 죽여 그 군대를 무너뜨렸고, 패배한 왕은 자기 나라로 철수했다가 자기들의 신전에서 자기 몸에서 난 자들에 의해 암살당하였다. 그에 비하여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고 적국의 손에서 구원을 얻었을 뿐 아니라 여러 나라로부터 예물을 받고 존귀한 자가 되었다.
6. 산헤립과 히스기야의 전투와 같은 영적 전투는 지금 우리에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자 자신이 겪고 있는 영적 전투는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나눠봅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히스기야와 같이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은 오직 하나님을 의뢰한다는 것 외에는 앗수르 앞에서 절대 열세였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이런 상황에서도 항복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승리를 주셨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당하는 영적 전투에서 세상이 우리보다 훨씬 강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나님을 공격하는 자들이 권력, 금력, 인지도 등에서 뛰어날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인격적으로도 더 존경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영적 전투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분명하게 의지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믿음의 성문은 쉽게 열려 버릴 것이고, 세상의 가르침과 가치관이 우리 안으로 밀려들어와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히스기야를 본받는 것이 영적적전투에서의 승리를 가져다주는 열쇠입니다.